‘말하는 콘크리트’가 일본의 한 연구소와 민간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YRP유비쿼터스네트워킹연구소(소장 사카모토 켄 도쿄대 교수)와 쓰미토모오사카시멘트는 특수 리더장치를 시멘트에 갖다 대기만 하면 콘크리트 제조 및 품질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일명 ‘스마트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콘크리트는 내부에 연구소 측이 개발한 전자태그(RFID)가 들어 있어 리더용 휴대정보단말기(PDA)를 가까이 대면 콘크리트 제조일과 공장명 등을 음성과 문자로 알려준다.
특히 이 콘크리트는 진도 7도까지 견뎌낼 수 있어 재난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사카모토 켄 소장은 “제품화는 아직 미정이지만 사무실이나 맨션 등 건물 안전 검사에 큰 도움을 주고 지진에도 내구성을 지녀 국가적 차원에서 보급·확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