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의 건맨
감옥을 탈출해 나온 산적 두목이자 은행강도인 현상범 인디오는 부하들과 함께 살인과 강탈을 일삼고 다닌다. 회중시계와 뮤직박스에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그는 누군가를 죽일 때마다 회중시계를 꺼내 보는 버릇이 있다. 그를 잡기 위해 두 명의 사나이가 서부의 작은 도시에 등장한다. 한 명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차갑고 냉정한 총잡이인 ‘이름없는 자(클린트 이스트우드)’로 현상금을 목적으로, 또 한 명은 육군대장인 몰티모로 인디오에게 청산해야 할 빚을 처리하기 위해 그를 찾아온다.
Mr. 로빈 꼬시기
외국계 M&A회사에 근무하는 민준은 늘 앞서가는 패션과 쿨한 성격으로 일과 사랑에서 모두 성공한 매력녀지만 밀고 당기는 연애 타이밍을 못 맞추는 연애성공률 제로의 안타까운 기록보유자. 출근 날 아침 어이없는 교통사고를 내고 만다. 상대는 바로 럭셔리 슈트 차림의 로빈 헤이든. 민준은 차 수리비를 요구하는 그에게서 도망가려 갖은 잔꾀를 부리나 그녀보다 한 수 위인 로빈은 단숨에 핸드폰 카메라로 증거확보를 하고는 유유히 사라진다.
저스트 프렌드
잘 나가는 음반사 매니저이자 최고의 플레이보이 크리스. 그는 크리스마스 음반계약을 맺기 위해 별나기로 유명한 여가수 사만다와 함께 파리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사만다의 실수로 비행기가 추락하고 다시는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고 맹세한 고향 뉴저지에 불시착하게 된다. 갑작스런 폭설로 한동안 발이 묶인 크리스는 베스트 프렌드라는 말로 일언지하에 그를 거절했던 제이미와 재회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