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시징 기기인 ‘블랙베리’의 아시아 시장 판매량이 향후 1년 안에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의 짐 바실리 공동 CEO는 최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내년 1분기에 중국에서 블랙베리의 판매 승인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발실리 CEO는 지난주 홍콩에서 개최된 ‘ITU 월드 2006’포럼에서 “우리는 현재 30개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해 세계 17개국에 제품을 선보였다”며 “내년에는 15∼20개의 협력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며 “아시아가 다른 시장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블랙베리 사용자들은 이 기기를 중국 본토에 가져가 가입자식별모듈(SIM) 카드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RIM은 아직 블랙베리를 중국의 통신서비스 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