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글로벌 시대에서 인재는 창의력을 보유한 사람이란 것이 자명하다.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 학습하고 창조해내는 능력을 보유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새로 등장한 개념이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이다.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목표를 설정, 계획하고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학습활동을 수행해 그 결과를 평가하는 능동적인 방법으로 교육 분야 핵심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학습자에게 가장 적합한 공부방법을 터득하게 해주는 전문학원도 활성화되고 있다. 학습자가 자기만의 공부방법을 터득해 학습하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학습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학습자가 해야 할 일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학습자 스스로 가장 적합한 학습방법을 터득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도와줄 조력자가 필요하다. 이런 조력자가 코치인 것이다.
두 번째는 자기만의 학습방법에 가장 적합한 우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찾는 것이다. 이는 온라인교육의 활성화로 전자교재, 온라인 문제은행, 온라인 동영상 강의 등으로 확대됐다. 한정된 교재·참고서에 포함된 내용이나 문제는 전자교재와 온라인 문제은행으로 대체되면서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 매우 향상됐다. 또 한정된 강사의 강의내용도 온라인 동영상으로 대체되면서 함께 향상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 2000년 이후 온라인 교육사업의 등장과 폭발적인 성장이다.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e러닝은 이제 하나의 충분한 교육수단으로 자리 매김했다. 그러나 유아부터 중학생까지 저연령층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e러닝 교육은 소수 상위권 학습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유아부터 중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학습방법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이 온오프라인 통합교육(블렌디드 러닝)이다. 저연령층 학습자에게는 반드시 휴먼터치가 필요하다. 성인이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e러닝 교육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 학습할 능력이 있고 목표가 명확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유아부터 중학생의 저연령층 학습자에게는 조력자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학습자 스스로 자기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학습할 능력과 목표가 아직은 부족한 까닭이다.
이러한 온오프 통합교육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온라인 콘텐츠(전자교재·온라인문제은행·온라인동영상 등)와 오프라인 센터(학원·학교·가정 등)의 유기적인 연계성이 있어야 한다. 즉, 우수하고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센터에서 조력자의 지원으로 학습이 이루어진다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우수 콘텐츠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바로 u러닝이다. 유무선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인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u) 러닝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이런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시장에서 주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 자금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는 대기업이 이미 시범운영을 거쳐 방향성을 잡고 사업을 준비하는 추세다.
2007년 이후로는 유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교육은 온오프 통합교육 및 u러닝을 기반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러한 교육방법은 우리 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기술과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내는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멋진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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