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에 도전한다](39)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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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엔 이른바 ‘닷컴버블’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반짝하고 사라졌으며 내실 있는 기업들까지도 휘청거렸다. 이 혼란 속에서 창업해 아직까지 해당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는 기업이 있다.

후이즈(대표 이청종)는 창업 이래 지금까지 도메인·호스팅 분야 선두를 고수했다. 국내 최초로 1999년 도메인 컨설팅서비스를 시작한 후이즈는 도메인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호스팅 서비스·IDC·웹메일·쇼핑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후이즈는 10만 기업 고객과 30만 비즈니스 고객에게 도메인 및 인터넷 비즈니스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했다. 매출 역시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올해 매출 13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이즈가 표방한 기업 임무는 ‘스마트 IT, 스마트 비즈니스’다. 전문적인 컨설팅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안을 통해 고객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힘이 되겠다는 의미이다. 주 고객은 중소기업이다. 이제 IT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툴로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후이즈는 대기업만의 전유물이었던 그룹웨어, 웹사이트, 메일솔루션 등 IT 인프라들이 중소기업에 널리 보급되도록 경량화, 표준화에 힘쓰고 있다.

후이즈는 쉽고 편리한 비즈니스 전용 툴을 꾸준히 개발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아웃룩 메일 백업 등이 탑재된 메일전용 웹폴더 서비스를 개발했다. 웹폴더 서비스를 후이즈메일 서비스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대용량 파일 저장 및 메일에 특화된 각종 기능을 더한 온라인 파일저장 서비스다.

‘후이즈 그룹웨어’ 서비스도 개편했다. 회사 내 메일, 공용게시판 및 일정관리, 근태관리, 전자결재, 사내 메신저 등의 기능을 통해 체계적인 사내 업무시스템을 갖춘 후이즈 그룹웨어는 윈도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춰 동시에 여러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아이콘으로 만들어진 각 기능들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인해 급변하는 업무환경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후이즈가 지향하는 목표는 ‘비즈니스 포털’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공간에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원 스톱서비스’가 그 중심이다.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파트너 기업이 되는 게 후이즈의 꿈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인터뷰-이청종 사장 일문일답

-폭발적인 성장보다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도메인 호스팅 사업 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부문은.

▲도메인, 호스팅 사업은 인터넷 기반 서비스 사업으로 인프라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이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객DB를 바탕으로 메일솔루션, 쇼핑몰솔루션 등의 각종 ASP 사업으로의 확대가 수익성이 높다. ‘후이즈메일’은 1위 메일솔루션으로 매년 170%씩 성장했다. ‘후이즈몰’도 매년 200%씩 성장했다.

-도메인 호스팅 분야 기술력은.

▲도메인 호스팅 분야의 기술력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아직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필요 없는 도메인을 판매할 수 있는 ‘도메인부동산’ 사이트가 꼭 필요하다. 그래서 도메인부동산 사이트 오픈을 준비 중이다.

-도메인 호스팅 시장 변화를 예측해 본다면.

▲도메인 호스팅 시장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2단계 도메인이 출시되면서 약 25만 여건의 신규 도메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MS의 익스플로러7.0 버전에서 한글도메인 시장은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