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지상파DMB 시청률조사 시행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도 시청률 조사를 시작한다. 광고효과를 입증할 도구가 없어 마땅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했던 지상파DMB 사업자들에게 새 활로를 열 전망이다.

LG텔레콤(대표 정일재)과 TNS미디어코리아(대표 민경숙)는 지상파DMB방송의 시청률조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LG텔레콤에서 선정한 패널들이 지상파DMB를 시청하게 되면 관련 기록이 자동적으로 시청률분석시스템에 저장되고 이를 토대로 시청률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LG텔레콤은 시청률 조사가 가능한 단말기 및 시스템을 독자 개발했으며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

지상파DMB방송의 평균 시청시간, 주 시청 시간대, 일·주·월·년 단위별 시청자들의 시청흐름은 물론 인접효과, 시청자들의 시청형태, 광고효율 분석, 타겟별 시청률가지 알아볼 수 있다. LG텔레콤과 TNS미디어코리아는 금년말 시청률조사가 가능한 단말기를 출시 및 시청률조사 패널을 모집, 내년 상반기 안으로 고객에게 시청률조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병철 LG텔레콤 데이터사업부 상무는 “우리 회사는 지상파DMB 휴대폰을 처음으로 유통했으며 이번에 시청률조사 서비스도 주도하게 됐다”며 “세계 첫 시도로 방송사, 광고주, 광고대행사 등 지상파DMB방송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