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C, 슬림 프로젝션 TV 2종 개발

일본 JVC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풀HD 리어 프로젝션TV를 개발했다.

 JVC는 두께가 각각 10.7인치(약 27㎝), 11.6인치(약 29㎝)인 58인치 프로젝션 TV와 68인치 프로젝션TV 2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들 제품은 현재의 프로젝션TV보다 약 10㎝가 얇아진 초슬림 제품으로 10㎝ 안팎인 LCD나 PDP TV에도 한층 근접했다. JVC는 그동안 프로젝션TV에 사용해오던 볼록렌즈 대신 오목렌즈를 광학 엔진에 활용해 두께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며 LCD나 PDP TV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이 제품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벽에 거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JVC는 내년 1월 58인치 제품을 3299달러에, 3월에는 68인치 제품을 4199달러에 출시해 LCD TV와 PDP TV 공세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프로젝션TV의 슬림화는 내년에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두께 29㎝인 슬림형 프로젝션TV를 개발 중이며 20㎝ 미만 제품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8월 29㎝ 프로젝션 TV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