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의 유럽지역 운영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자(CEO)가 두달 안에 회사를 사임할 것이라고 AP가 최근 보도했다.
AOL은 유럽지역을 책임지는 CEO인 카를로 다사로 비욘도(41)의 사임이 AOL 본사의 감원 계획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 자사의 유럽지역 인터넷 접속 사업을 매각하는 등의 주요 구조조정과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다사로는 AOL프랑스 대표로 일하다 약 6주 전 AOL유럽 CEO로 선임됐다. 그는 두 달 후 프랑스의 미디어 재벌인 라가데르그룹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다사로 AOL유럽 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CEO에 선임된지 얼마 안됐다는 점 때문에 사임 결정을 내리기가 무척 어려웠다. 이번 결정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결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AOL유럽의 CEO직은 필립 라울리(54) 현 AOL 유럽 회장이 겸직하게 된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