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 기간통신사업자 한국위치정보(대표 곽치영 http://www.lbskr.com)가 한국형 차량위치정보단말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위치정보는 이스라엘을 통해 전량 수입하던 차량용 위치정보 단말기를 한국지형에 최적화시켜 개발, 국산화에 성공한 단말기 ‘KV-300’을 19일 출시했다. 한국위치정보가 자체 개발한 지상파 위치기반서비스(LBS) 모듈을 장착한 이 제품은 고층 빌딩과 산이 많은 한국지형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지난 9월 수도권 지역에서 국내 처음 차량의 지상파 위치정보 서비스인 ‘마이폴(Mypol)’ 시범서비스를 전개한 한국위치정보는 KV-300 개발을 통해 지상파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V-300은 위치추적, SOS호출, 안심존, 도난방지기능 등 위치추적 서비스의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내년부터 국내 모든 차량에 장착을 의무화하는 자기진단장치(OBD, On Board Diagnostics) 단자를 이용한 사고유무점검기능과 보조배터리 기능이 추가돼 안전한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정종원 한국위치정보 기술본부장은 “이번 개발로 지금껏 이스라엘이 주도하던 지상파 LBS 단말기 개발의 주도권이 국내로 넘어왔다고 자신한다”며 “앞으로도 위치정보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편리한 부가 서비스 기능을 채용한 신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