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단행됐다.
기획예산처는 산업자원부·중소기업청·KOTRA 등과 함께 전담팀(TF)을 만들어 지난 4∼9월에 진행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한 심층평가를 통해 해외 마케팅 지원예산 규모를 올해 622억원에서 내년에는 493억원으로 대폭 줄이는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또 산자부와 중기청 등 여러 기관이 비슷한 해외마케팅 사업을 수행하면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지원체계를 바꾸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KOTRA와 산자부의 해외 전시회 사업을 통합하고 산자부는 전략기능을, KOTRA는 집행기능을 각각 맡도록 했다. 주관 기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돼 왔던 해외전시회 사업도 ‘유관단체와 KOTRA 공동주관’으로 단일화했다. 유관단체는 업체 모집 및 국내 홍보 등 국내 업무를 담당하고 KOTRA는 해외지원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