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전문 사이트 ‘풀빵닷컴’을 운영하는 텔미정보통신(대표 이동걸)은 워너뮤직코리아와 사업 제휴를 맺고 동영상 UCC와 디지털 음원 합법적인 유통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25일 밝혔다. UCC 전문업체와 음원 제공업체간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워너뮤직그룹이 지난 9월 구글에 인수된 UCC 동영상 업체 유튜브와 콘텐츠 이용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어 풀빵닷컴과 유튜브 콘텐츠와의 서비스 연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두 회사는 우선 각자 확보한 디지털 음원 라이선스를 신규 UCC 콘텐츠에 활용키로 했다. UCC 서비스와 비즈니스모델에 디지털 음원을 추가로 적용하는 것으로 신규 UCC콘텐츠의 합법적인 유통과 재생산에 적극 협력한다.
텔미정보통신측은 “저작권 문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UCC 업계에서 합법적인 사업제휴 모델과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라며 “새해 1월 중에 구체적인 서비스 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서비스 모델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텔미정보통신은 또 유튜브 콘텐츠의 합법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아직 논의중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며 1월 중 서비스 방안에 대한 논의가 매듭지어지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