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CMOS) 개발을 위한 다국적 기업들의 공동체인 ‘크롤2동맹(Crolles2 Alliance)’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금융전문통신사 AFX가 프랑스 르몽드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BM은 ‘크롤2동맹’을 주도하는 ST마이크로·프리스케일과 논의를 진행 중이며 NXP(옛 필립스반도체)가 이 동맹에서 탈퇴하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맹의 한 축을 이뤘던 NXP는 네덜란드 로열 필립스전자로부터 계열 분리됨에 따라 과거 필립스반도체 시절 결성했던 ‘크롤2동맹’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추측이 분분했다. NXP는 아직까지 탈퇴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연말 안으로 거취를 정할 예정이다.
NXP의 후임 멤버를 선정하는 작업이 물밑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IBM 출신인 마이클 마이어 프리스케일 CEO가 IBM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고 EE타임스는 전했다. 이와는 반대로 필리페 게이리스 전 ST마이크로 부회장은 대만 TSMC를 새 회원으로 강력 추천하며 IBM와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크롤2동맹’은 지난 2002년 프랑스 크롤 지방에서 ST마이크로와 필립스반도체, 프리스케일이 함께 모여 90나노 CMOS 공정 기술 연구개발(R&D), 산업화를 목적으로 출범시켰으며 32나노 공정 CMOS 개발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