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래기술연구소는 파이어타이드코리아(대표 제레미 코 http://www.firetide.com)와 공동으로 제주도와 우도를 잇는 200㎦ 해상 지역에 무선 메시(Mesh) 기반의 기상관측용 USN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대단위 지역에서 끊김없는 무선 접속을 보장하는 메시 네트워크로 USN시스템을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외에서 추진할 무선 USN 프로젝트의 주요 통신 인프라로 메시 네트워크 솔루션이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KT는 제주도와 우도 해변에 4∼10Km 간격으로 파이어타이드의 매시 노드(핫포트 3203)를 설치, 다중 무선전송 경로(multi point to multi point) 방식의 매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 IP카메라를 통한 원격 감시와 함께 온도, 습도, 날씨 등 다양한 센서 정보를 무선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류형근 미래기술연구소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매시 솔루션이 차세대 USN의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로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통신 노드간 전송 거리가 최대 10km에 달해 유선 네트워크 구축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지역에 특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메시 솔루션을 공급한 파이어타이드는 싱가폴 디지털 시티 등에 참여한 메시 네트워크 분야 선두 업체로 지난 6월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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