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6일 대덕GDS의 ‘실버스루홀 기판’, 에이스테크놀로지의 ‘티엠에이’ 등 35개 상품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했다.
실버스루홀 기판은 반도체나 전자부품을 설치하는 얇은 판으로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64%를 기록 중이며 친환경성이 강점이다. 티엠에이는 이동통신 수신안테나가 위치한 철탑에 설치해 무선(RF) 수신신호를 증폭하는 장치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32%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LCD 카세트(상아프론테크) △X-필름 커패시터(필코전자) 등 이미 세계시장에서 최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11개 품목과 △D램 메모리테스터(유니테스트) △소프트스위치(제너시스템즈) 등 수년 내 세계시장을 주름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유망품목 24개를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했다.
심동섭 산자부 국제무역전략팀장은 “일류상품으로 주로 부품과 소재 분야의 제품이 많이 선정됐으며 이에 힘입어 추후 부품소재 분야의 무역수지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출 품목의 고급화와 미래 수출동력 창출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선정해온 세계 일류상품은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거나 3년 안에 5위 이내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 중 업체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선정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기술 개발이나 디자인 개발, 해외마케팅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