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상전화도 이젠 집전화로

 KT(대표 남중수)는 광대역 통합망(BcN)에서 기존 집전화 번호로 영상전화가 가능한 ‘듀엣(가칭)’ 서비스 제공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BcN망에서 영상전화를 쓰려면 별도의 전화번호가 필요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듀엣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전화 번호로 집전화와 영상전화를 동시에 쓸 수 있다. KT는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일반전화와 영상전화로 동시 수신하고 영상통화가 이뤄지는 시험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듀엣서비스로 착신될 경우 영상전화 착신음을 다양하게 지정하는 멀티벨 기능 △집전화로 받은 전화를 영상전화로 돌려받을 수 있는 영상 호전환 기능 △오디오 기반 서비스를 동영상 등으로 제공하는 영상링고 △발신자 정보를 동영상 명함 등으로 제공하는 영상 CID 등의 부가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동면 BcN본부장는 “듀엣 기술 개발로 영상전화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 및 활성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