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도착한 우체국 국제특송(EMS)을 비롯한 모든 통관대상 우편물의 통관안내가 빨라진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8일부터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연계를 통해 수취인에게 국제우편물 통관안내서를 전자우편으로 알려주는 ‘국제우편 통관업무 정보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관안내서는 그동안 수작업을 통해 일반우편으로 발송돼 수취인에게 배달되기까지 우체국 도착 후 3∼4일이 소요됐다. 그러나 정보화 시행 이후 통관안내서를 전자우편으로 발송함으로써 배달기간이 1∼2일로 단축돼 이용자들에게 국제우편물 통관에 관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내에 국제우편물류센터가 완공되는 2007년 하반기에 관세청의 항공우편물 원스톱 집중통관제도가 효율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관세청과 협조를 긴밀히 하여 전국 8개 지방통관우체국의 효율적 운용방안을 마련하고, 엑스레이 등 검색관련 장비를 확충하는 등 국제우편물 통관프로세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