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가 차세대 통신 운용지원시스템(OSS)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는 등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KT는 최근 TM포럼(TeleManagement Forum)이 주관하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NeOSS(New Operation Support System)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공동 프로젝트는 차세대 운용지원시스템의 글로벌 표준을 검증하고 이를 실제 구현하는 사업이다. 지난 8개월동안 KT 주도아래 NTT·마이크로소프트·애질런트·지멘스·새티암 등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KT의 NeOSS가 TM포럼의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졌다.
KT는 공동 참여사와 함께 TM포럼이 제시하는 차세대 OSS 표준구조인 NGOSS(Next Generation Operation Software & System)를 서비스지향 아키텍처(SOA)로 구현했다. 표준 인터페이스 규격에 따른 상호 운용성 시험까지 완료했다. 특히 NeOSS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적용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KT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운용관리 전문가들이 KT의 사업 전략과 솔루션, 실적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열린 TM월드 전시회에서는 구체적인 사업 협력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