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브리핑]

◆삼성전자·마쓰시타·노키아가 미국 비영리 단체인 워싱턴연구재단(WRF)으로부터 블루투스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WRF는 지난달 21일 시애틀 연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삼성전자·마쓰시타·노키아가 블루투스 관련 네 가지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제품의 판매 금지를 청구했다.

 WRF 측은 “브로드컴에서 만든 칩세트는 라이선스를 획득해 이를 사용한 제품들은 소송 대상이 아니다”고 밝히며 “이번 소송 대상이 된 기업은 브로드컴 칩을 사용하면 특허 침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가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에 아동 포르노 웹 사이트 차단을 요구하는 법을 제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법은 즉시 시행될 예정이며 ISP들이 아동 포르노 웹 사이트를 발견한 즉시 이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가동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통신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 법령은 인터넷을 통한 아동 포르노와 약자 공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형법은 아동 포르노의 배포와 출판에 대해 엄중히 처벌토록 하고 있다.

 

◆대만 아수스텍컴퓨터가 노트북PC와 주기판의 출하량을 늘리기 위해 중국 자회사들에 736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대만 디지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해외 지주회사를 통해 이뤄질 계획이며 얼마만큼 출하가 늘어날 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온라인 지불SW 업체인 체크프리가 뱅킹서비스 업체 케어커를 2억6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각) 밝혔다.

 인수 금액은 케어커의 주식을 주당 8.05달러로 계산한 것으로 지난달 29일 나스닥 종가 7.64달러에 5%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체크프리는 이번 계약으로 자사의 지불 방식과 컨설팅 서비스를 금융업계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 작업은 주주와 정부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오는 3월 31일 완료될 예정이다.

 체크프리는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케어커는 미국 남부의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