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
방송·통신 업계가 서비스 홍보, 인지도 상승 등을 위해 공동 홍보 사업을 진행한다. 케이블TV 전체 119개 SO는 공동으로 디지털케이블TV 광고를 제작할 예정이다. 삼성네트웍스 등 9개 인터넷전화(VoIP) 사업자도 3월까지 ‘070’ 번호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년간 100억원 규모의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 홍보 TV광고를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CJ케이블넷 등 디지털 전환을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MSO는 물론이고 개별 SO까지 119개 전체 SO가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광고 제작사로는 ‘컴투게더’를 선정했으며 광고를 실제 집행할 대행업체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케이블TV협회는 “디지털케이블TV 인지도 상승, 디지털전환 유도가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얼커뮤티케이션즈·무한넷코리아·삼성네트웍스 등 9개 VoIP 업체도 지난달부터 공동으로 070 인지도 상승을 위한 1호선 지하철 광고를 진행 중이다. ‘070’이 스팸성 번호 ‘060’과 혼동되는 등의 인식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3월까지 계속된다. 필요 비용은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이 운영하는 VoIP/유선단말전문협의회와 참가 기업이 매칭펀드 형태로 분담한다.
박병훈 연구조합 대외협력팀 과장은 “2월 각 업체 설문조사로 광고 효과를 파악할 계획이며 효과가 좋으면 라디오 등 다른 매체로 공동 광고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