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는 가정에 더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집안 어디서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 홈 네트워크로 인해 평범한 집이 ‘꿈 공장’으로 바뀌었다. 거실에 편하게 앉아 안방 PC에 저장한 음악을 들으며 TV로 디지털 사진 슬라이드쇼도 본다. 온라인 멀티 플레이 게임을 무선으로 즐긴다. 일반 전화보다 훨씬 저렴한 무선 인터넷전화(VoIP)도 가능하다.
세계 최대 소호 및 가정용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링크시스코리아(대표 산지브 굽타)가 일반 가정에서 인터넷과 컴퓨터를 공유하는 ‘커넥티드 홈(Connected Home)’ 전략을 내놓았다. 커넥티드 홈은 컴퓨터를 중심으로 오디오와 TV는 물론 세탁기 냉장고, 게임기 등 모든 정보가전을 IP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무선 홈네트워크 기술이다.
산지브 굽타 한국 및 아시아지역 대표는 “가정에서 카펫 위에 여러 가구를 배치하듯 무선 와이파이(Wi-Fi) 환경을 기반으로 비디오, 사진, 음악 등 각종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넥티드 홈 구현을 위해 링크시스는 스위치 및 무선 AP 기능을 통합한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WRT54G)와 △PC와 오디오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뮤직 브리지(모델명 WMB54G)’ △컴퓨터 없이도 통화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전화기(모델명 WIP 320) △원격에서 조정하는 무선 IP카메라 등 각종 무선 장비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PC 영상과 사진을 TV로 즐길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링크시스는 개별적인 제품 판매와 동시에 무선 온라인 게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원격 홈 제어 등 커넥티드 홈 환경을 구현하는 기능별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산지브 굽타 대표는 “앞으로 3년간 음성, 데이터, 화상이 빠르게 통합되면서 가정 자동화 및 홈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국내에도 오는 2010년까지 200만 가구 이상이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코 자회사인 링크시스는 전세계 가정 및 소호용 VoIP와 무선 이더넷 네트워크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한 선두 업체로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 등 23개국에 지점 및 영업망을 뒀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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