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먼 코닥과 소니가 디지털카메라 특허 분쟁에 합의했다.
코닥과 소니는 두 회사의 특허를 포괄하는 상호 라이선싱 계약에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코닥은 또 비슷한 상호 라이선싱 계약을 소니에릭슨과도 체결했다. 코닥은 두 계약이 소니와 소니에릭슨이 코닥에 로열티를 지불한다는 내용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코닥은 지난 2004년 3월 소니가 1987년부터 2003년까지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에서 코닥의 특허 10건을 위반했다며 제소했다. 소니도 이에 맞서 코닥이 소송을 제기한 지 10주 뒤 자사의 전자 셔터 등 각종 디지털 기술 10개를 도용한 혐의로 코닥에 맞고소를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코닥은 이미 2001년 법적 합의를 거쳐 일본의 디지털카메라 업체인 산요와 올림푸스에게 디지털 이미징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