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의 절반 가까이는 리눅스가 향후 5년내 기업의 핵심 업무용 운용체계(OS)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소거턱 리서치가 최근 133개 기업 CIO·IT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리눅스가 기업의 핵심업무에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는 OS로 손색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거턱 리서치는 기업의 18%가 올해 말까지 리눅스를 주요 OS로 사용할 계획이며 2007∼2009년 사이에는 리눅스 도입 기업 비중이 전체의 40%, 2009∼2011년께면 80%로 급격히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IT서비스업체나 하드웨어업체, IT기업 CEO들도 리눅스를 더욱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브루스 거프틸 연구원은 “IBM이나 유니시스에 이어 오라클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리눅스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은 공개SW가 기업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지는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나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전문 업체들도 SW 개발비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리눅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거프틸 연구원은 덧붙였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