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도로 결성된 ‘아시아-유럽 전자무역네트워크(ASEAL)’가 회원국 증가와 교환되는 전자거래문서의 급증 등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도로 프랑스·영국·독일 등 4개국이 참가해 2004년 9월 결성된 ASEAL 제3차 회의가 10일(현지시각) 파리에서 개막한 가운데 지난 2005년 대만에 이어 이번에 말레이시아가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특히 베트남·스페인·룩셈부르크·세네갈 등이 참관국으로 참여하는 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산자부는 또 ASEAL을 통해 교환된 전자문서가 2005년 2100여건에서 지난해에는 9000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약 2만건에 이르는 등 네트워크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 전자무역사업자인 한국무역정보통신 전자무역 솔루션인 ‘겟메이트’를 이번 대회를 통해 프랑스 PeCI사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파리 행사 기간에 산자부의 이영훈 서기관은 프랑스 상공회의소 주최 전자무역 포럼에서 한국의 전자상거래 및 전자무역 정책 관련 기조연설을 하는 등 전자무역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