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제작콘텐츠(UCC)에 대한 현금 환전 프로그램이 나왔다.
판도라TV(대표 김경익 www.pandora.tv)는 UCC를 웹사이트에 올리면 받을 수 있는 사이버머니 ‘큐피(CUPI)’에 대해 현금 환전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판도라TV는 회원 활동 활성화와 UCC 제작 장려를 위해 UCC 영상의 앞에 붙는 동영상 광고 수익 중 일부를 콘텐츠를 제작한 네티즌에게 지급하기 위해 사이버머니인 ‘큐피’를 적립해왔다.
큐피는 유료 콘텐츠를 이용하고 제품이나 아이템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큐피=0.1원’의 환율로 실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판도라TV는 4개월 간 시험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지난 12월 26일부터 현금환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보유한 큐피가 50만 큐피(현금 5만원) 이상이면 1만원 단위로 환전 신청을 할 수 있고, 심사를 거쳐 일주일 이내 현금으로 입금된다.
판도라TV에 따르면 서비스 시작 1주일 만에 25명의 사용자가 300만원 상당을 환전했다.
현금 환전을 위해선 신분증, 통장 사본을 통한 본인확인 절차와 저작권 보호를 위한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김경익 판도라TV 사장은 “동영상 UCC가 늘어남에 따라 광고수입도 증가하므로 이를 사용자에게 돌려줘 UCC 창작의욕을 고취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더욱 다양하고 기발한 동영상 UCC 콘텐츠를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