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청소로봇 ‘룸바·사진’ 개발업체로 잘 알려진 미국 아이로봇이 프로그램이 가능한 로봇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트’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로봇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전문가는 별도의 하드웨어 플랫폼 없이 크리에이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아이로봇 헬런 그레이 회장은 “유용한 로봇을 개발하는 싶은 사람은 많지만 플랫폼 설계에서 포기하는 개발자가 많다”며 “크리에이트는 표준 플랫폼을 제공해 자유롭게 로봇을 설계하거나 개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개발자는 크리에이트의 로봇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이용하고 다른 회사의 센서·무선 접속·카메라 등을 추가해 설계할 수 있다. 10종류의 데모 동작이 탑재되며 기본 프로그램 외에 짧은 스크립터를 내려 받거나 C 또는 C++언어로 완전히 새로운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로봇 제어 개발환경인 ‘로보틱스 스튜디오’ 등 각종 개발도구를 이용한 맞춤형 소프트웨어도 설계할 수 있다. 룸바의 코어 기술을 기반해 룸바용 충전용 배터리나 리모컨 등도 사용할 수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