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가 소니의 ‘PS3’를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눌렀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NP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게임 콘솔 판매대수 집계 결과, 소니 PS3가 12월 68만7300대가 팔렸다. PS3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닌텐도 위는 110만대,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360’은 164만대가 판매됐다. 12월 비디오 게임과 하드웨어 판매대수는 전달에 비해 28% 증가한 3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06년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19% 증가한 12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일본 게임잡지 엔터브레인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에서도 닌텐도가 소니를 압도했다. 본지 1월10일자 13면 참조
이 자료에 따르면 닌텐도는 소니보다 두 배나 많은 게임기를 판매했다. 닌텐도 위는 소니 PS3보다 3주나 늦게 발매됐지만 98만9118대를 판매해 46만6716대를 판 소니를 압도했다. 지난달 2일 판매를 시작한 위는 한 달 남짓한 기간에 원래 목표에 근접한 98만대를 팔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