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가 지난해 4분기 SW 라이선스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성장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AP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작년 4분기 SW 라이선스 판매 실적이 약 12억6000만유로(약 1조5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23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전망치 13억5000만유로(약 1조6400억원)에 못미치는 수치다. 지난해 전체 라이선스 판매 성장률도 당초 목표인 15∼17%에 조금 못미친 13.5%에 그쳤다.
한편 SAP는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정도 성장한 22억유로(약 2조6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1% 정도 성장한 66억4000만유로(약 8조5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AP는 이달 24일 구체적인 2006년 실적과 2007년 전망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