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정부가 이러닝 국제표준화 주도를 위해 손을 잡는다.
산업자원부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15일 미 국방부와 공동으로 한국에 이러닝 전문 파트너십 랩 설치를 골자로 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의 실무책임기관은 산자부 산하 한국전자거래진흥원(KIEC)과 미국방수 산하 ADL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방부가 외국 정부와 파트너십 랩 협약을 체결한 것은 영국·캐나다·호주에 이어 네 번째”라며 “국제 이러닝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우리 이러닝 기술의 국제 표준화 협력창구로 활용하고 기술경쟁력 제고 및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자부와 미 국방부는 이번 협력체결에 따라 파트너십 랩 설치와 함께 국제표준, 공동연구 및 지재권, 로고사용 분야에서 협력하고 정례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ADL 워크숍’ ‘학습콘텐츠공유규격’(SCORM) 시범인증’ 행사 등 이러닝 관련 정보 교환 및 전문가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ADL은 이러닝을 이용한 교육훈련의 현대화 및 표준 보급·확산을 위해 지난 97년 국방부산하기관으로 출범해 SCORM 등 이러닝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