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국산 반도체 우주망원경 개념도
국내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반도체 우주망원경이 인공위성 발사 50주년 기념 인공위성에 탑재된다.
이화여대 MEMS(초미세 전기 기계 시스템) 우주망원경연구단(단장 박일흥 교수)은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반도체 우주망원경이 러시아 우주국이 주관하는 인류 첫 인공위성 발사 50주년 기념 위성의 주 탑재체로 선정돼 올해말 우주로 발사된다고 15일 밝혔다.
2007년은 인류가 최초로 인공위성을 발사한지 꼭 50주년이 되는 해. 지난 57년 10월 4일 구 소련은 중량 83.6 kg, 직경 58cm의 캡슐 형태인,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함으로써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열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는 오는 10월 ‘스푸트니크 1호’와 유사한 직경 1m의 인공위성(SSC)을 쏘아 올리리기로 했고, 여기에 박일흥 교수팀이 제안한 반도체 우주망원경 ‘MTEL’(MEMS Telescope for Extreme Lightning)이 주 탑재체로 실리게 됐다는 것.
반도체 우주망원경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실리콘 재질의 수많은 마이크로거울 조각으로 이루어진 겹반사경으로, 여러 개의 목표를 동시에 추적하고 식별도 가능한 신개념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