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새 프로그래밍 언어인 ‘포트리스’를 개발을 촉진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방식을 도입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선은 최근 견본 포트리스 번역기를 오픈소스 SW로 선보였다.
포트리스는 50년 전 IBM에서 만든 프로그래밍 언어인 ‘포트란’의 대체물로 고안됐다. 포트란은 여전히 날씨 예측 같은 고성능 컴퓨팅 업무에 매우 널리 사용되고 있다.
포트리스는 미 국방부가 기금을 지원한 슈퍼컴퓨팅 프로젝트에서 시작됐지만 주류 컴퓨팅 문제도 다룬다. 선은 포트리스가 멀티코어 프로세서 기반 컴퓨터 작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작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포트리스 프로젝트 리더이자 선 연구소의 컴퓨터 과학자인 에릭 앨런은 “포트리스를 이용하면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된 컴퓨터로 작업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한다”며 “우리는 학자들과 서드파티 업체들을 이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