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식승인한 첫 ‘로봇산업 통계집’이 발간됐다. 2005년 기준 우리나라의 로봇산업 규모는 생산 3302억원, 출하 5682억원, 종사인원은 226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자원부는 로봇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명확한 통계와 분류체계가 없어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해 지난해 3월부터 산업분류체계(5개 대분류·28개 중분류·136개 소분류)를 마련하고 로봇산업의 승인통계(통계청승인통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005년 우리나라 로봇의 출하현황은 △제조업용 로봇이 3833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전문서비스용 로봇 136억원 △개인서비스용 로봇 449억원 △네트워크로봇 160억원 △지능형로봇부품 및 부분품 11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자부 심학봉 로봇산업팀장은 “로봇관련 제품·부품을 생산하는 1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면실태조사를 통해 신뢰성있는 통계자료를 처음 확보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제조용 로봇 통계만 제공하는 국제로봇연맹(IFR)과 회원국들에 로봇산업 분류기준을 최초로 제시함으로써 로봇산업 선도국의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