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의 인터넷 자회사인 AOL이 15일(이하 현지시각) 스웨덴의 온라인 마케팅 업체인 트레이드 더블러의 인수를 추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보도했다.
AOL은 인수가격으로 9억달러를 제시했으나 트레이드 더블러의 대주주(지분 10.01%)인 스웨덴 직장연금펀드는 AOL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 신문은 AOL이 인수 제안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트레이드 더블러는 유럽의 대형 온라인 광고업체로 특정 광고에 대해 소비자의 반응을 근거로 보상을 제공하는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AOL은 트레이드 더블러를 인수해 자회사인 애드버타이징닷컴 등과 합병할 계획이다.
제프 뷰크스 AOL 최고경영자(CEO)는 “AOL과 애드버타이징닷컴은 유럽에서 온라인광고 사업을 펼쳐 왔다”며 “트레이드 더블러를 인수하면 이 사업의 성장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