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처방전 판독 잘못으로 발생하는 의료사고를 없애기 위해 모든 병원에 전자처방전을 도입하자는 캠페인이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IDG뉴스서비스에 따르면 e헬스케어 전문 업체 등으로 구성된 ‘전국 전자처방전 환자 안전을 위한 모임(NEPSI)’라는 시민단체는 16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공개회견을 갖고 한달 내 웹기반 전자처방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의사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NEPSI는 의사들이 손으로 직접 쓴 종이처방전은 약사들이 글자를 잘못 읽어 처방전과 다른 약을 판매함으로써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전국의 종이처방전을 모두 전자처방전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EPSI에 참가한 전자처방전 SW 개발업체 올스크립츠는 PC나 휴대전화 또는 PDA에서 전자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는 웹기반 소프트웨어 ‘eRX’를 개발 중이다. NEPSI 캠페인에는 올스크립츠뿐 아니라 MS·델·스프린트 넥스텔 등도 참가하고 있다고 IDG뉴스서비스는 전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