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통사업자 오렌지가 음악과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1일 리서치업체 애틀라스그룹에 따르면 오렌지는 월정액으로 TV를 통해 음악 관련 VOD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24/24 뮤직’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바라코다와 공동으로 개발한 와이파이 라디오 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24/24 뮤직’ 서비스는 2000개의 동영상뿐만 아니라 콘서트·다큐멘터리·TV 프로그램 등과 같은 300여 개 음악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며, 월 이용요금은 4.99유로이다. 콘텐츠 배급은 소니BMG, EMI뮤직, I콘서트, 이글 록크 등의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루어지며, 향후 워너뮤직과 유니버설뮤직으로부터도 콘텐츠를 공급받게 될 예정이다.
와이파이 라디오 제품은 사용자가 라이브박스 또는 다른 모뎀과 연결해 PC를 켜지 않고도 수 천개의 라디오 프로그램, 팟캐스트, 오디오 북 등에 접속이 가능하며 충전용 배터리 4개로 4시간 정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라디오의 LCD 스크린을 통해 현재 재생되고 있는 곡의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선호 프로그램이나 음악을 선정해 둘 수도 있다.
현재 오렌지 사이트에서 199유로에 판매 중이며, 제품 시연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의 13개 프랑스텔레콤 매장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라디오는 오렌지의 인터넷 서비스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ADSL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오렌지는 칸에서 개최되는 뮤직 박람회 ‘미뎀 2007’에서 SMS로 음악 신청이 가능한 주크박스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