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정보통신·미디어 분야 최고경영자과정으로 자리매김해온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산하 텔레콤미디어최고경영자과정(ATM)이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산하 정보미디어최고경영자과정(ATM)으로 단장돼 새출발을 선언했다.
올 봄 과정(9기)부터 새 모습을 선보이는 ATM은 경영자들이 최근의 통신·방송·문화분야 융합추세에 맞춰 기업의 성공적 변신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대폭 강화한게 특징. 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유명 교수진들을 대거 영입, 이론과 함께 현실을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교육과정(16주)은 지식정보사회의 경쟁력 있는 경영자 교육을 목표로 최신기술 및 시장 동향 파악, 최신 경영전략 학습, 현안 정책문제 이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근 문화적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및 블로그 만들기를 직접 실습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른 대학의 최고경영자과정과 차별화를 꾀했다.
또 국내 IT산업의 조명, 융합시대의 IT경영, 방통융합과 디지털방송기술의 발전, IT와 콘텐츠 산업의 이해, 신규 정보통신 서비스개발과 사례연구 등 전문적인 내용도 다수 포함됐다. 여기에 사진예술의 세계, 푸드스타일링, 디지털 영화 등 실 생활에 도움이 되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교수진에는 김성희·한민희·김영걸·이희석교수등 KAIST가 자랑하는 교수들이 강의를 이끄는 가운데 노준형 정통부장관,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송필호 중앙일보사장 등이 초빙됐다. 이용경 전 KT사장,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회장 등도 눈에 띤다.
허순영 ATM책임교수는 “교수들의 이론적 틀위에 이슈 권위자 및 전문가를 초청한 특강을 늘려 KAIST의 학문적 특색은 살리고 실제에 근거한 첨단 사례를 부각시킬 계획”이라며 “이같은 프로그램은 관련 분야의 수강생 간뿐만 아니라 전문가들과 수강생 사이의 자연스러운 인맥 형성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TM은 내달 14일까지 9기 과정생 모집을 완료하고 오는 3월14일 개강할 예정이다. 입학안내는 인터넷(www.kaistgsm.ac.kr/executive/atm)과 전화(02-958-3988)에서 받으면 된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