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검색 제왕’ 구글은 6억 달러를 들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구글의 강력한 경쟁 상대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데이터센터 구축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구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북서쪽 지역 르누아르에 ‘서버 팜(farm)’이라는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정부는 구글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현금 480만 달러를 포함해 1억 달러가 넘는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 2004년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 델의 PC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2억8000만 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 회사 로이드 테일러 이사는 “데이터센터가 구글 온라인 서비스 지속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MS도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5억5000만 달러를 들여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MS는 이번 투자로 75개 정규직 일자리가 만들어 질 전망이며 샌안토니오시로부터 세제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조윤아 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