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시범가입자의 70% 이상이 기존 방송과 IPTV를 다른 것으로 인식했다는 설문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KT(대표 남중수)는 지난해 말 완료한 IPTV 시범서비스에 대한 평가결과를 23일 발표했다.<본지 22일자 6면 참조>
보고서에 따르면 시범가입자(서울, 경기, 양평 지역 240여 가입자) 가운데 87.5%가 지상파 방송과 다르다고 인식했으며 케이블TV와 다르다는 응답도 72.4%에 달했다. KT 측은 이 같은 사용자 반응을 볼 때 IPTV가 기존 방송의 범주가 아닌 새 융합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또 시범 고객의 49%가 TV뉴스, 신문 등 매스컴을 통해 IPTV 서비스를 사전 인지했으며 ‘깨끗한 화질/음질’ 및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IPTV 기대 가치로 꼽았다.
특히 HD화질 및 음질 등 품질 만족도, 화면 UI의 세련됨, 댁내배선/설치/고객응대 서비스, 셋톱박스 디자인 등에서 높은 고객만족도를 보였으며 반면 채널/메뉴 이동속도, 리모콘 사용편의 측면의 개선요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주교 KT 미디어본부 상무는 “이번 시범서비스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들을 개선해 향후 상용서비스 제공시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