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수신제한시스템(CAS) 솔루션 업체 엑스크립트(대표 손광섭)가 일본 반도체 업체 오키와 중국 케이블카드 시장 진출을 위한 CAS 칩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엑스크립트는 오키에 케이블카드용 CAM(수신제한 모듈)과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한 지적재산권(IP)을 제공한다.
오키는 작년 5월께 엑스크립트의 CAS 칩을 공급받아 시험용 케이블카드를 제작했으며 연말 중국 신식사업부(MII)의 인증을 받았다. 중국 광쑤성 상주지역 케이블TV 사업자가 이 제품이 장착된 셋톱박스로 시험방송을 진행중이다.
엑스크립트는 “오키가 엑스크립트 칩 장착 제품이 신식산업부의 인증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중국 케이블카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먼저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엑스크립트는 “65만달러의 초기 기술사용료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판매량 대비 러닝로열티도 보장받았다”며 “향후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광섭 대표는 “작년 말 이후 영업인력을 보강, 활발한 사업전개를 하고 있다”며 “오키 외 다양한 해외 업체와 CAS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크립트는 작년에도 중동 알자지라, 인도네시아 K-TV 등 해외 방송사업자에도 CAS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