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이 지난해 1600억원이 넘는 순익을 남겨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2363억원, 영업이익 2298억원, 당기순이익 16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05년대비 9%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62%, 순이익은 무려 150%나 증가한 돋보이는 실적이다.
LG데이콤은 의식, 원가, 품질 등 3대 혁신으로 사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했으며 인터넷, e비즈, IDC 등 주력 사업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사업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인한 지분법 평가 손실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큰 폭의 이익을 남겼다.
사업별로는 인터넷 사업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596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비즈 사업은 웹하드 및 ASP 사업호조에 힘입어 906억원, IDC사업은 74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전화사업 매출은 454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66%로 2005년말 118%보다 52%P가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박종응 사장은 “올해 창사 25주년이라는 의미가 있는 만큼 혁신 활동과 관계사인 LG파워콤 및 LG텔레콤과의 시너지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