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가 ‘검색 연동형’ 광고사업에 진출한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코모는 오는 5월부터 기존 인터넷 광고에 비해 효율성이 높은 연동형 광고 서비스를 개시한다. 회사 검색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하면 화면 상·하 두 곳에 관련된 문자광고가 표시되며 이를 사용자가 클릭하면 광고료가 발생하는 ‘클릭 요금제’를 채택할 계획이다.
광고주는 ‘일’ ‘음악’ 등 수 십 종류의 분야에서 광고를 게재하고 싶은 데를 선택할 수 있다. 일단은 분야별로 광고주를 모집하지만 연내 키워드 별로 입찰을 실시해 게재 순위를 정하는 구조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일본내 PC용 검색 연동형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888억엔, 휴대폰용은 같은 기간 대비 4.2배 급증한 21억엔이었다.
앞서 지난해 7월 구글과 제휴한 KDDI는 개시 후 5개월 만에 휴대폰용 광고 수입 전체의 40%를 검색 연동형에서 거둬들였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인터넷 이용의 확대로 음성 통화 수입이 날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고 사업의 강화로 충분히 보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