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 사용자가 직접 채널 만들고 운영한다

그래텍의 곰TV 사용자가 자신만의 채널을 만들어 동영상을 직접 올리고 편성할 수 있는 ‘오픈채널’을 사용해보고 있다.
그래텍의 곰TV 사용자가 자신만의 채널을 만들어 동영상을 직접 올리고 편성할 수 있는 ‘오픈채널’을 사용해보고 있다.

그래텍(대표 배인식)은 인터넷 방송 서비스 곰TV(www.gomtv.com)를 통해 사용자만의 채널을 만들어 동영상을 직접 올리고 편성하는 ‘오픈채널’을 29일 선보였다.

 오픈채널은 고품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지닌 기업이나 개인이 곰TV에 채널을 만들어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영화, 뉴스 등 기존 곰TV 콘텐츠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취업, 부동산, 재테크, 책, 여행, 운전, 요리, 유야교육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작한 동영상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전문가 수준의 고품질 영상을 서비스하는 채널은 ‘전문가제작콘텐츠(PCC)’로 인증돼 하루 80만명의 곰TV 사용자들에게 직접 노출된다. 곰TV는 우선 컬투TV, 전남드래곤즈 축구단, 한국몬테소리, 운전면허교실, 코스프레, 현대백화점, 재테크존, 하나투어 등 40여 개의 PCC 채널을 선보였다.

 곰TV는 질적으로 미숙한 UCC가 넘쳐나는 가운데 양질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발굴해 성숙한 동영상 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게 오픈채널의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PCC 인증·광고수익 분배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곰TV는 또 개편을 통해 즐겨찾기 채널 구성, 콘텐츠 스크랩, 별점 주기 및 댓글, 태그설정을 통한 검색 등 사용자의 자유도를 높이는 기능을 대폭 추가했다. 채널 운영자를 위해 방문자 통계, 콘텐츠 시청률, 노출 광고 수 설정 등 시청자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이준표 곰TV사업그룹 본부장은 “곰TV가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를 통해 PC세대를 위한 뉴미디어의 모습을 제시했다”며 “방대한 콘텐츠가 마음껏 오고 가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