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솔루션 전문업체 코리아와이즈넛(대표 박재호)은 사용자가 원하는 웹콘텐츠를 한 페이지에 모아 즐길 수 있는 개인화 포털 서비스 ‘아이진(iZene)’을 29일 공개했다. 박재호 사장은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술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이를 계기로 기업대 개인(B2C)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진은 구글이나 위자드닷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라이브 등 기존 개인화포털 서비스가 사업자가 구성한 콘텐츠 중에서만 선택했던 기존 개인화포털과 달리 웹에 있는 거의 모든 콘테츠를 끌어와 구성할 수 있다.
뉴스·영화·쇼핑·증권 등 개인 관심사별로 최대 10개의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으며 개인 PC가 서버 구실을 해 해당 콘텐츠의 원래 모습 그대로를 실시간으로 유지시켜 준다.
이를테면 뉴스 카테고리를 만들어 뉴스 서비스만을 따로 모아놓은 페이지를 원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웹사이트에 접속, 코리아와이즈넛이 제공하는 툴바를 통해 사이트의 뉴스 프레임만 자신의 개인화포털에 끌어오는 식이다. 일일이 뉴스 사이트를 뒤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다른 사용자가 구성해 놓은 개인화포털을 그대로 스크랩해 공유할 수 있다.
최동원 서비스기술센터 부장은 “해당 콘텐츠의 HTML방식의 페이지를 웹검색에서 사용되는 크롤링방식으로 링크시키기 때문에 개인화포털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자가 구성한 콘텐츠만 선택하는 기존 서비스와 다르다”며 “사업자가 보유한 콘텐츠 구성권한을 사용자에게 돌려준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와이즈넛은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했으며 기획중인 몇가지의 서비스를 더 적용한 후 오는 3월께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