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2006 회계연도(2006년 1월∼12월)에 최초의 ‘매출 4조엔’과 ‘7년 연속 이익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9일 발표한 캐논의 2006 회계연도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4조1567억엔, 같은 기간 대비 순이익은 19% 증가한 4553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측은 디지털 카메라와 레이저빔 프린터 등의 호조로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디지털 카메라는 고부가가치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체 판매대수가 25% 증가한 2110만대를 기록했다. 레이제빔 프린터도 컬러·흑백 모두 잘 팔려 15%의 판매 증가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7070억엔을 기록했는데 이는 생산체제 효율화를 통해 1190억엔을 비용 절감한 결과다.
이날 캐논은 2007 회계연도 예상 실적으로 매출 4조4500억엔(7% 증가)·영업이익 7650억엔(8% 증가)·순이익 4959억엔(9%)을 각각 제시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