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제작소가 질병 진단기기의 핵심부품인 ‘바이오센서’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무라타제작소는 고주파 전자부품 기술을 응용해 심장병 등 각종 질병의 진단기기에 들어가는 바이오센서를 내년부터 제조, 출시키로 했다.
회사 측은 “바이오센서 사업 진출은 올 봄부터 시작되는 ‘9개년 장기경영 계획’의 일환”이라며 “신규사업 육성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전체 매출 1조엔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라타가 생산하는 센서는 혈액을 사용해 질병의 지표가 되는 단백질 유·무와 양을 측정한다. 휴대폰 등에 사용하는 잡음 제어부품을 측정할 물질의 특성에 맞게 개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라타는 내년 가을을 목표로 리튬이온전지 사업화도 계획 중이다. 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차용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