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사진을 찍어 줘’
‘셔터-영혼의 울림’은 영혼들의 사진을 찍어달라는 기묘한 부탁을 받은 사진사의 이야기를 다룬 호러 어드벤처 모바일 게임이다.
피엔제이(대표 곽진열 www.pnjmobile.com)가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호러 장르다.
사진사인 피터가 손님으로부터 죽은 사람과 함께 가족 사진을 찍어 줄 것을 부탁 받고 저택을 방문하면서 게임은 시작된다. 죽은 사람과 함께 가족 사진을 찍는 것은 사진사들 사이의 금기로 통하는 일. 새엄마와 유모의 음모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소년 제이는 가족 사진과 함께 자신을 묻어달라는 짤막한 유언을 남겼고, 이 유언은 ‘쟈로스트 교’의 피가 흐르는 ‘영혼의 운반자’ 제이가 복수를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가족의 죽음에 얽힌 사연이 사진사 피터에 의해 밝혀지고 그 영혼들을 돌려보내면 게임을 마칠 수 있다.
게이머가 영혼 촬영에 성공하면 영혼은 이 장소에서 물러나게 되며 자칫 머뭇거리다가는 영혼들로부터 공격을 당할 수 있다. 심장 게이지가 다 소모되면 기절한 후 자신의 방에서 다시 깨어나게 된다. 과연 당신은 제이의 영혼을 하늘로 다시 돌려보낼 수 있을까?
‘셔터-영혼의 울림’은 호러라는 장르에 맞춰 공포적인 이미지로 전체 배경을 디자인했으며 영혼이 나타나거나 공격을 당할 때 사운드와 진동을 주어 유저들이 공포를 느낄 수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