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3.4로 1월(96.5)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고 4일 발표했다. BSI 전망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이하면 반대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1월 실적 BSI도 85.6으로 기준치에서 크게 낮았다.
주요 IT유관업종을 보면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정밀·과학기기는 100으로 기준치에 턱걸이했으나, △반도체·컴퓨터 및 전기 △통신 및 정보처리는 각각 92.3과 83.3으로 기준치보다 크게 낮았다.
전경련측은 “환율 진정, 유가 하락이 채산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내수경기 회복지연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2월에도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부는 경제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통한 사업환경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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