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표번호 1544와 1644의 지능이 높아졌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자사가 제공하는 전국 대표번호(1544·1644)에 유·무선 발신 위치기반 추적 기술을 접목한 ‘위치기반(LBS) 전국 대표번호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발신자의 위치정보를 확인해 가장 근거리 지점으로 자동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다. 이동전화 이용자의 경우 중계기 위치를 기준으로, 유선 이용자의 경우 시내전화국을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지점을 연결해준다. 서비스 편의성이 높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LG데이콤은 콜센터 구축 비용 절감은 물론 신속한 고객 서비스가 가능해져 △지역별로 영업권이 분할된 프랜차이즈 △택배 및 퀵서비스 △대리운전 업체 등 전국망을 가진 중소형 기업들에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LG데이콤 고객센터(1544-0001)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가 인터넷 홈페이지(http://1544lbs.lgdacom.net/branch.jsp)에서 직접 지점 등록과 그 지점으로 연결될 지역을 지정·관리할 수 있다. 무선 발신자의 위치 확인을 위한 비용은 가입자가 건당 50원(LGT·SKT), 80원(KTF)을 별도로 내야 한다. 전화를 거는 이용자 요금이 기존과 동일하다. 이동전화 이용자는 위치정보보호법에 따라 통화연결전 본인 위치 확인에 대한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박학래 전화사업부 상무는 “전국 대표번호와 위치기반 기술의 접목으로 고객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능망 서비스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