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고화질(HD) 영상회의시스템을 한발 앞서 도입하는 주요 레퍼런스 사이트로 주목받고 있다.
전우진 폴리콤코리아 사장은 “최근 완료한 충남도청 및 경북도청 영상회의 프로젝트는 국내외 시장에서 대형 공공기관이 HD급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 활용하는 최초 사례로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9일 말했다.
충남도청과 경북도청은 이달 본청 및 산하 40여개 시·군을 잇는 HD 영상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최종 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도지사 주재회의는 물론 각 실과별 행정실무자간 그룹회의, 민원상담, 재난지휘 및 자체 영상브리핑(도정홍보) 등도 HD 영상시스템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폴리콤이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우선, HD 영상회의를 위해서는 초당 60프레임(fps)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갖춰야 한다. 또 대역폭을 최적화할 수 있는 H.264 표준을 지원하고 720프로그레시브(p)/30fps의 코덱과 다중 HD 비디오 입/출력 기능도 필요하다.
충남 및 경북도청이 도입한 영상회의시스템은 △단일 플랫폼에서 HD 음성, 영상, 콘텐츠 공유를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인물과 콘텐츠에 대한 동시적인 HD 듀얼 스트리밍 △22kHz 스테레오 사운드 오디오 △ HD 카메라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전우진 사장은 “충남도청과 경북도청에 이어 올해는 50개 이상의 관공서와 기업이 HD 영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폴리콤 본사 차원에서도 우리나라가 HD급 영상회의 솔루션 보급률이 가장 빠른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