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TV네트웍스의 자회사인 비아콤인터내셔널재팬이 NTT도코모의 3.5세대(G)용 고선명 동영상 전송을 개시한다고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콤인터내셔널재팬은 20일부터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는 도코모의 3.5G 휴대폰 ‘HSDPA’용 동영상 전송을 개시한다. 차세대 동영상 압축규격을 채택함으로서 고선명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비아콤재팬은 자사 운영 휴대폰 사이트인 ‘MTV 플럭스’를 통해 전송할 예정이다. 최대 10Mb의 동영상 파일을 지원하는 도코모의 신기종 ‘F903iX’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동영상 압축방식은 차세대 DVD나 휴대폰용 지상파 디지털 방송인 ‘원세그’에서도 적용되는 규격 ‘H.264’를 채택했다. 기존 압축방식인 ‘MPEG2’의 약 두 배 증가한 압축 효율을 지니며 해상도는 320×240픽셀이다.
비아콤은 지난해 8월 최대 5Mb의 파일 용량을 지원하는 HD 동영상 전송을 개시하는 등 휴대폰 전송용 자사 콘텐츠의 고선명화를 진행 중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