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40%는 범죄에 이용당하기 쉬운 공간으로 인터넷을 꼽았다고 내각부가 발표한 ‘치안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에 비해 19% 높아진 것으로, 인터넷 옥션을 이용한 사기나 인터넷을 통한 정보유출 등의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사회에 대한 일본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일본 국민의 52%는 일본을 ‘안전한 국가’로 생각하지 않고 치안이 불안한 나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치안상황이 악화됐다고 보는 국민도 84%에 달했다.
이같은 치안 악화의 원인으로는 외국인에 의한 범죄가 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으며, 지역사회의 연대의식이 약화되고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가볍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높았다.